수목극 2R, 고현정 VS 이보영 희비교차..시청률 냉혹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06.13 07: 53

관심을 모은 수목극 2라운드에서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가 승기를 잡았다. 톱스타에게도 냉혹한 시청률은 여전했다.
1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2일 첫 방송된 MBC '여왕의 교실'은 전국 기준 6.6%의 시청률을 나타내며 동시간대 꼴찌로 출발하게 됐다. 이는 전작 '남자가 사랑할 때'의 첫 회 시청률과 동률이며 마지막회 시청률인 12.1%에 비해서는 반토막의 기록이다.
그렇기에 회생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여겨지지만, '카리스마 여왕'고현정의 컴백작이자 이 드라마가 가진 주제나 배우진의 파격성에 비춰볼 때 아쉬움이 남는 시청률이다. 냉혹한 현실을 그리는 만큼 시청률 역시 냉혹했다.

반면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15.0%를 기록하며 수목극 왕좌를 수성했다. 이 드라마는 등장과 동시에 단 번에 수목극 1위를 꿰차며 시청률 파이를 넓혀 관계자들마저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여주인공 이보영은 전작 KBS 2TV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에 이어 또 한번 시청률 안타를 치게됐다.
KBS 2TV '천명: 조선판 도망자 이야기'는 8.0%를 기록하며 2위에 머물렀다. 이는 지난 주 6일 방송이 기록한 9.3%보다 1.3% 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앞으로 '여왕의 교실'과 우선 시청률 2위를 놓고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이로써 월화극 1위는 MBC '구가의 서', 수목극 1위는 '너의 목소리가 들려' 구조로 안방극장이 개편됐다. 전체적으로 시청자들이 무거운 주제나 내용을 다룬 작품보다는, 편안한 감상이 가능한 적당히 달달하고 코믹한 밝은 분위기의 드라마를 선소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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