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뚜껑을 여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맨 오브 스틸’(잭 스나이더 감독)이 박스오피스를 초토화시키고 있는 한국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장철수 감독) 돌풍을 막아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3일 오전 현재 ‘맨 오브 스틸’은 54.7%로 실시간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다.
‘맨 오브 스틸’은 크립톤 행성의 전쟁으로 지구로 보내져 인간 부모에게 길러진 칼엘(헨리 카빌 분)의 이야기를 통해 슈퍼맨의 기원을 다룬 영화. '다크나이트' 시리즈의 크리스토퍼 놀란이 제작과 각본을, 영화 '300'의 잭 스나이더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개봉에 앞서 열린 시사회에서 압도적인 스펙터클과 액션, 고뇌하는 슈퍼맨을 그린 스토리가 흥미롭다는 반응이 주가 돼 흥행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그간 박스오피스는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지난 5일 개봉한 이후 최단시간 100만 관객 돌파를 비롯해 갖가지 기록행진을 쓰며 최고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한 상황. 블록버스터로 무장한 ‘맨 오브 스틸’이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기록행진을 막아설지 여부 또한 관심사다. 현재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35.5%를 기록하며 ‘맨 오브 스틸’에 이어 예매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8일 동안 모은 누적관객수는 400만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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