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째 음원차트를 뒤집어놓고 있는 걸그룹 씨스타가 광고시장도 점령할 기세다.
기존 톱그룹이 꿰차고 있던 광고들이 씨스타로 관심을 돌리며 계약 여부를 타진하고 있는 상황. 이번주 안으로 계약이 완료되는 광고도 있으며, 이번 정규2집 대박으로 광고 제의도 새롭게 몰리고 있다는 전언이다.
씨스타의 한 관계자는 13일 OSEN에 "광고에 대한 문의가 많이 쏟아지고 있어,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씨스타의 건강미와 밝고 명랑한 이미지가 상품 이미지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사실 씨스타의 광고효과는 이미 입증된 상태. 걸그룹으로는 이례적으로 쌍용자동차 광고를 찍어 매출에 상당한 상승 효과를 가져왔으며, 그외 화장품, 휴대전화, 소주, 치킨 등 다양한 상품군의 10여개 브랜드에서 모델로 활약했다. 젊은 층 연인부터 가족까지 상대하는 워터파크 오션월드 광고도 효과가 좋았던 것으로 전해지며, 특히 자동차 역시 매출이 상당히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원차트에 광고 시장까지 섭렵하며 대세로 떠오른 씨스타는 이제 해외 시장만 남았다는 분석이다. 싸이의 미국 진출에 힘을 실은 연예기획자 이규창이 씨스타를 다음 주자로 점찍은 상태라 기존 아시아 등의 활동을 많이 하지 않았던 씨스타가 다이렉트로 미국 진출 그림을 그릴 가능성도 없지 않은 상태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다양한 기회가 있었지만 국내 시장을 우선한다는 전략이었다. 이번 활동이 끝나고 구체적인 그림을 그려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일 정규2집 '기브 잇 투 미(Give it to me)'를 발표한 씨스타는 13일 오전 현재까지도 멜론에서 1위 '기브 잇 투미', 2위 '넌 너무 야해', 3위 '바빠' 등 2집 수록곡으로 1~3위를 휩쓰는 '광풍'을 몰아치고 있다. 13일 오후 엠넷 '엠카운트다운'으로 컴백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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