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레인저' 제리 브룩하이머는 왜 자꾸 디즈니와 손잡나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3.06.13 08: 55

세계적인 영화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가 월트 디즈니와 손잡고 또 한 편의 걸작을 내놓는다. 오는 7월 4일 국내 개봉하는 영화 ‘론 레인저(The Lone ranger)’로 영화 팬들을 들고 팬들을 찾는 것.
제리 브룩하이머는 ‘캐리비안의 해적(Pirates of the Caribbean)' 시리즈 1, 2, 3를 비롯해 ‘내셔널 트레져’(National Treasure) 등의 제작자로 월트 디즈니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세계적인 미다스의 손 제리 브룩하이머가 이번 ‘론 레인저’까지 이렇게 무수한 작품으로 월트 디즈니의 파트너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
제리 브룩하이머는 12일 오후(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버뱅크에 위치한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에서 열린 디즈니 미디어 서밋(Disney media summit)에서 한국 기자단에게 월트 디즈니와의 호흡하는 강점, 매력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내가 디즈니를 좋아하는 이유는 브랜드의 인지도라고나 할까. 전 세계 가족들을 위한 양질의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한다는 것(신뢰)이다”며 “워낙 오래 일을 했고 사실상 배급망이라던가, 의사 결정을 하는 데 있어서도 디즈니의 사람들이 워낙 일을 잘하기 때문에 나 역시 탁월한 사람처럼 보이게 되어 좋다”고 밝혔다.
이날 제리 브룩하이머는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앨런 혼(Alan Horn) 사장의 무한한 존경 담긴 소개말 끝에 모습을 드러냈다. 월트 디즈니와 제리 브룩하이머 상호 간의 신뢰와 오랜 호흡을 가늠할 수 있던 순간이다.  
국내에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와 ‘CSI’ 시리즈로 정평 나있는 할리우드 ‘미다스의 손’ 제리 브룩하이머는 이번 영화를 통해 ‘캐리비안의 해적’ 1,2,3을 전세계적으로 흥행시킨 고어 버빈스키 감독과 다시 한번 손 잡고 와일드 액션 어드벤처 ‘론 레인저’를 탄생시켰다. 이 프로젝트는 이미 10년 전 그가 고어 버빈스키 감독과 ‘캐리비안의 해적’ 시즌 1을 개발하면서부터 논의를 시작했다고.
총 제작비 2억 6천만원, 4개월 반의 프리프로덕션 기간을 지나 5개 주에 걸친 31주간의 촬영 끝에 차원이 다른 장대한 스케일의 화면이 완성됐다.
한편 ‘론 레인저’는 ‘론 레인저’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미스테리한 인디언 악령 헌터 톤토와 그가 살려낸 블랙 마스크 히어로 론 레인저가 무법천지에서 벌이는 와일드 액션 복수극이다. 제리 브룩하이머와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고어 버빈스키가 제작자와 감독으로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췄고 톱 배우 조니 뎁, 아서 해머 등이 열연했다. 오는 7월 4일 한미 동시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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