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 어깨 부상 선발 제외…류현진 7승 도전 변수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6.13 09: 30

LA 다저스 '쿠바 특급' 야시엘 푸이그(23)가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푸이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201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 제외됐다. 지난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데뷔한이후 9경기 연속 선발출장했으나 이날 오른쪽 어깨 통증 탓에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당초 푸이그는 이날 경기에도 4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명단에 포함돼 있었다. 그러나 경기 시작 2시간 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푸이그가 빠진 4번 타순에는 제리 헤어스턴 주니어가 들어가고, 우익수 자리에는 8번타자 알렉스 카스테야노스가 선발출장한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푸이그의 상태가 조금 좋지 않다"고 밝혔다. 전날 난투극 중 푸이그는 몇 차례 주먹을 휘둘렀고, 이 과정에서 오른쪽 어깨에 무리가 전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전 5차례 스윙과 함께 러닝으로몸을 풀었지만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푸이그는 올해 9경기에서 34타수 16안타 타율 4할7푼1리 4홈런 10타점으로 맹활약했다. 9경기 중 7경기에서 안타를 터뜨렸고 그 중 5경기에서 2안타 이상 멀티히트를 터뜨렸다. 지난 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도 동점솔로 홈런으로 류현진을 패전 위기에서 건져낸 바 있다. 그러나 갑작스런 부상으로 선발에서 제외돼 류현진의 7승 재도전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다저스는 닉 푼토(유격수) 마크 엘리스(2루수) 애드리안 곤살레스(1루수) 제리 헤어스턴 주니어(좌익수) 후안 우리베(3루수) 안드레 이디어(중견수) 라몬 에르난데스(포수) 알렉스 카스텔라노스(우익수) 류현진(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다시 짰다. 
waw@osen.co.kr
로스앤젤레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