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신현철이 음주 뺑소니 사고를 저지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 중앙지검 형사1부(권정훈 부장검사)는 13일 만취상태에서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로 신현철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신현철은 지난 4월 8일 오전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포르테 승용차를 몰고 후진하다가 주차해있던 택시 앞범퍼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신현철은 택시기사가 자신의 차량을 가로막자 범퍼로 택시기사의 왼 무릎을 들이받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신현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89%로 면허취소 기준수치를 훨씬 넘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신현철은 유신고를 졸업한 뒤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했다. 넥센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 중인 강정호와 입단 동기다. 우투우타 내야수인 신현철은 12일 현재 통산 30경기에 출장해 타율 1할5푼9리 7안타 3타점 5득점을 기록했다.
신현철은 최근 음주 사고를 일으킨 김민우 대신 1군 승격의 기회를 잡았으나 이번 일로 인해 도약의 기회를 잃게 됐다.
osenho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