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팅리, "난투극 여파, 더 이상 번지지 않길 바란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6.13 10: 03

LA 다저스 돈 매팅리(52) 감독이 더 이상 난투극 여파가 이어지지 않기를 바랐다. 
매팅리 감독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으로부터 집중적인 질문 세례를 받았다. 전날(12일) 벌어진 집단 난투극에 대한 관심은 폭발적이었다. 
하루가 지난 이날 매팅리 감독은 어느 정도 평온함을 찾은 표정이었다. 하지만 취재진은 전날 있었던 난투극과 관련된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매팅리 감독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야시엘 푸이그가 얼굴에 공을 맞았다. 우리는 모두 놀랐다. 잭 그레인키는 팀원을 대신해 그것에 대응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레인키가 타석에서 공을 맞으며 일이 커졌다. 이는 너무나도 좋지 않은 모습이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직접 난투극에 중심에 서 상대 코치를 넘어뜨릴 정도로 흥분한 것에 대해서도 매팅리 감독은 "난 감독으로서 우리 선수들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에게 존중받을 수 없을 것"이라며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이제 더 이상 난투극 여파가 번지지 않기를 바랐다. 매팅리 감독은 "어제 일은 어제 그날로 끝난 것이다. 더 이상 계속 싸우고 싶지 않다. 어제 일이 오늘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난 야구 경기를 하고 싶을 뿐이다. 이 일이 더 이상 확대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매팅리 감독은 왼쪽 사근 부상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는 주전포수 A.J 엘리스에 대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경기부터 합류할 것이다. 재활 경기를 통해 몸 상태가 회복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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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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