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인피니트와 B.A.P(비에이피)가 나란히 미국에서 블록버스터급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며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B.A.P의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2일 세계적인 스타 스눕독,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의 뮤직비디오 촬영 장소로 유명한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카지노 건물 앞에서 진행한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촬영은 건물 앞 도로를 경찰차로 통제한 가운데 이뤄졌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현지 경찰들이 동원된 가운데 도로를 통제하고 뮤직비디오 촬영이 진행된 경우는 한국 가수로는 B.A.P가 처음이다.

B.A.P는 데뷔곡 ‘워리어(Warrior)', ’파워(Power)', ‘원샷(One Shot)' 등의 뮤직비디오를 통해 수억 원대 우주선을 제작하고 7m 높이의 마토키 동상을 공수하는 등 대규모 물량 공세로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왔다. 따라서 이번 뮤직비디오 역시 음악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피니트도 최근 한국 가수 최초로 영화 '스파이더맨', '트랜스포머' 등을 촬영한 미국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쳤다. 뉴욕 거리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 만들어 진 세트장은 성인 남성의 걸음으로 10분을 걸어야 할 만큼 상당한 규모를 자랑한다.
인피니트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외에도 역시 한국 가수 최초로 모하비 사막과 영화 ‘인셉션’의 촬영지였던 미국 내 폐공장에서도 일정을 소화했다.
관계자는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모하비 사막, 영화 '인셉션' 촬영지인 폐공장 신까지 다소 힘든 일정이었지만 멤버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임해 완성도 높은 뮤직비디오가 완성됐다"며 "스케일이 다른 뮤직비디오가 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올 여름 출격이 예상되지만 두 그룹의 새 앨범 발매 시기는 미정이다.
B.A.P는 현재 ‘B.A.P 라이브 온 얼스 패서픽 투어(B.A.P LIVE ON EARTH PACIFIC TOUR)’를 통해 전세계 팬을 만나고 있다. 인피니트는 오는 8월 9~10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홍콩, 일본, 싱가포르를 거쳐 11월 미국 LA와 뉴욕, 페루의 리마,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등 총 10개국 20개 도시 이상의 곳에서 25만명 규모의 월드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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