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상륙 '도타 2', 국내 대회 상금만 20억 원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6.13 10: 20

넥슨이 신작 신작 AOS 게임 '도타 2(Dota 2)'이 올 가을 중으로 한국에 상륙할 예정이다.
13일(한국시간) 미국 LA서 열리고 있는 'E3(Electronic Entertainment Expo) 2013'에서 넥슨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국 게임 업체 밸브 코퍼레이션(Valve Corporation, 이하 밸브)이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할 예정인 '도타 2(Dota 2)'의 한국 서비스에 대한 세부 로드맵을 최초 공개했다.
우선 넥슨은 '도타 2'를 플레이하는 이용자들이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이용자들과 실시간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서비스'를 지원한다. 기존 '도타 2' 베타 서비스를 이용해온 이용자라면 계정 이전과 같은 복잡한 절차 없이도 팀, 전적, 아이템 등 개인의 게임정보가 자동으로 승계된다.

이에 따라 유저들은 한국 전용 서버뿐만 아니라 북미, 유럽, 동남아 지역 등 다양한 국가의 서버에서도 플레이 할 수 있고, 게임 내 업데이트 되는 콘텐츠를 국가간 시간차 없이 동시간에 만나볼 수 있다.
그리고 경기기록에 따라 전세계 팀들의 순위가 한 데 나열되는 '글로벌 팀 레이팅(Rating) 시스템'도 도입한다.
또한 이용자 층을 확대하고, 5:5 팀 매치의 재미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아마추어와 프로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여러 형태의 리그를 꾸준히 개최한다는 계획 하에 올 한해 '도타 2' 국내 대회에 총 20억 원의 상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넥슨 주관의 첫 공식대회인 '넥슨 스타터 리그(Nexon Starter League)'를 공개했고, 본 대회를 위해 13일부터 6월 23일까지 '도타 2' 티저 페이지(http://dota2.nexon.com)에서 참가팀을 모집한다.
초대(初代) 우승팀에게는 1000만 원의 우승 상금과 함께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밸브 주관의 '도타 2' e스포츠 대회 '인터네셔널(The International) 2013'을 미국 시애틀 현지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는 특전을 제공한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서민 넥슨 대표를 비롯해 밸브에서 '도타 2'의 개발과 전세계 서비스를 총괄하는 에릭 존슨(Erik Johnson) 프로젝트 리드가 함께 참석했다.
서민 넥슨 대표는 "'도타 2'는 넥슨과 밸브 양사간의 대형 합작 프로젝트로 이 같은 훌륭한 타이틀을 국내에 선보일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그 동안 쌓은 공고한 협력관계와 넥슨의 우수한 서비스 노하우를 잘 살려 성공적으로 론칭시키겠다"고 말했다.
밸브의 에릭 존슨(Erik Johnson) 프로젝트 리드는 "'도타 2'는 전략과 경쟁의 요소가 잘 어우러진 훌륭한 게임으로 이미 북미 및 유럽지역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며 "한국시장에서도 풍부한 경험을 가진 파트너사 넥슨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도타 2'는 자신의 영웅을 조종해 상대진영의 본진을 점령하는 AOS방식의 게임으로, 완성도 높은 밸런스와 최신 '소스(Source)'엔진에 기반한 그래픽, '매치메이킹(Match Making)' 시스템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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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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