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류현진 상대로 좌타자 4명 '정공법'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6.13 10: 30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LA 다저스 류현진(26)을 상대로 좌타자만 4명을 배치했다. 정공법으로 승부한다. 
애리조나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2013 메이저리그' 다저스와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 패트릭 코빈 포함 좌타자 4명을 배치하며 좌완 투수 류현진을 상대로 이른바 '좌우 놀이'를 하지 않았다. 

애리조나는 A.J 폴락(중견수) 제라르도 파라(우익수) 폴 골드슈미트(1루수) 코디 로스(조익수) 미겔 몬테로(포수) 마틴 프라도(3루수) 디디 그레고리우스(유격수) 클리프 페닝턴(2루수) 패트릭 코빈(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파라-몬테로-그레고리우스-코빈 등 4명이 좌타자. 
가장 경계해야 할 타자는 역시 간판스타 골드슈미트가 꼽힌다. 올해 64경기에서 타율 3할1푼3리 15타점 59타점을 기록하고 있는 오른손 강타자. 첫 대결이었던 지난 4월13일 다저스전에서 류현진에게 2루타 포함 2안타를 터뜨리며 강한 존재감을 떨친 바 있다. 
4번타자로 기용된 로스도 경계대상이다. 올해 49경기에서 타율 2할5푼9리 2홈런 16타점으로 다소 부진하지만 좌완 투수를 상대로는 타율 4할4리 2홈런 4타점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는 그레고리우스와 맞대결도 볼만하다. 지난해 12월 추신수가 포함된 3각트레이드를 통해 신시내티 레즈에서 애리조나로 넘어온 그는 올해 42경기에서 타율 3할4리 4홈런 14타점으로 가능성을 뽐내고 있다. 지난 4월 대결 당시에는 메이저리그에 없었고, 이날이 류현진과 첫 승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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