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컴백’ 제이슨 키드, “네츠, 챔피언으로 키운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6.13 10: 32

‘야전사령관’ 제이슨 키드(40)가 감독으로 전격 컴백한다.
NBA 공식홈페이지는 13일(한국시간)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선수에서 물러난 키드가 다음시즌 브루클린 네츠의 감독으로 부임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감독선임 후 키드는 13일 ESPN과 가진 인터뷰에서 “브루클린 네츠의 감독은 엄청난 기회다. 현역시절부터 감독직을 공부해왔다. 내 농구인생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아 흥분된다. 네츠가 챔피언이 될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키드는 어시스트와 스틸에서 NBA통산 2위에 올라 있다. 현역시절 그는 5차례나 어시스트왕을 차지할 만큼 탁월한 코트비전과 패스실력을 자랑했다. 또 그는 동료들을 이끄는 강한 리더십으로 2011년 댈러스 매버릭스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은퇴한 선수가 곧바로 감독으로 선임되는 것은 파격적인 인사다. 하지만 주인공이 키드라면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네츠의 미하일 프로코로프 구단주는 “키드는 네츠, 뉴욕과 함께 오랜 전설을 갖고 있다. 키드가 브루클린에 승리를 가져다줄 것이라 믿는다”고 선임배경을 밝혔다. 
1994-1995시즌 신인왕으로 NBA에 데뷔한 키드는 19시즌을 소화했다. 특히 2001년부터 2007년까지 뉴저지 네츠에서 활약하며 2년 연속 파이널에 진출한 경력이 있다. 키드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미국대표팀 멤버로 나란히 금메달을 땄던 데론 윌리엄스를 지도하게 됐다.
또 지난 시즌까지 뉴욕 닉스에서 활약했던 키드가 브루클린으로 이적하며 뉴욕과 브루클린의 라이벌구도는 한층 흥미를 더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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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키드 / NBA 미디어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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