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신현철(26)이 만취상태에서 음주 뺑소니 사고를 냈다.
서울 중앙지검 형사1부(권정훈 부장검사)는 만취상태에서 운전 도중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로 신현철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신현철은 지난 4월 8일 오전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포르테 승용차를 몰고 후진하다가 주차해있던 택시 앞 범퍼를 들이받았다. 신현철은 택시기사가 자신의 차량을 가로막자 범퍼로 택시기사의 왼 무릎을 치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신현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89%. 면허취소 기준수치를 훨씬 넘는다.

이로써 넥센은 내야수 김민우에 이어 신현철까지 불미스런 사건에 휘말리게 됐다. 앞서 한국야구위원회는 지난 9일 무면허 상태에서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김민우에게 3개월 자격 정지와 유소년 야구봉사활동 240시간을 부과한 바 있다.
김민우와 신현철 사건은 넥센 구단뿐만 아니라 프로야구 9개 구단과 모든 선수들의 이미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민우와 신현철이 보여준 잇따른 프로의식 결여가 프로야구에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주목된다.
osenho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