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7의 숨은 보물 ‘활성화 잠금기능’…보안성 한층 강화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3.06.13 10: 48

최근 애플이 발표한 iOS7의 새로운 디자인과 알림기능 등이 주목받는 가운데, ‘활성화 잠금 기능’이라는 숨은 기능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애플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프란시스코 모스콘 웨스트에서 개막한 ‘WWDC2013’서 ‘iOS7’을 공개했는데, 여기에 ‘활성화 잠금 기능’을 추가해 아이폰의 보안성을 한층 강화했다.
‘활성화 잠금 기능’이란 아이폰 찾기를 끄거나 데이터를 지우기 전에 또는 원격으로 아이폰을 지운 후 다시 활성화하기 전에, 애플 ID 및 암호를 요구하는 기능이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도둑이 아이폰을 훔치더라도 그 폰의 애플ID와 암호를 모른다면 정보 리셋이 불가능하다. 이는 아이폰을 훔칠만한 동기를 감소시킨다. 사용자의 부주의로 아이폰을 잃어버렸을때도, 주운 사람이 임의적으로 아이폰 찾기 기능이나 데이터를 지울 수 없기 때문에 주인에게 돌려줄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이에 대해 각계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조지 가스콘 샌프란시스코 지역 변호사와 에릭 슈네이더만 뉴욕 법무상은 “‘활성화 잠금 기능’이 실제로 역할을 할 때까지 기다려봐야겠지만, 우리는 애플이 스마트폰 도둑들에 대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고 외신 BGR은 보도했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ederal Communications Commission)에 의하면, 스마트폰 절도범죄는 미국 내 세 번쨰로 자주 일어나는 범죄며, 뉴욕경찰서는 애플제품 관련 범죄율이 매년 40%씩 증가한다고 보고하기도 했다.
아이폰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생각하고, 관련 범죄율을 낮추려는 애플의 노력이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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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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