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 방송에서 반말 폭탄..왜 이래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3.06.13 10: 54

가수 홍진영이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엉뚱한 매력의 예능감을 뽐낸 가운데, 홍진영의 방송 태도에 대한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홍진영은 지난 12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솔직하면서도 엉뚱한 모습으로 매력을 대방출했다. 하지만 방송 중간 반말투를 유지하는가 하면, 거침없는 돌직구로 일부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날 홍진영은 MC들과 게스트를 휘어 잡으며 대화의 중심에 섰다. 그는 시종일관 솔직하고 밝은 모습을 보였고, 습관이 된 반말투로 돌아온 독설가 MC 김구라까지 섭렵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재벌가의 아들, 운동 선수와의 연애 사실을 밝히며 재미있었던 일화를 숨김없이 소개하는가 하면, "데뷔 전 미모의 트로트 가수가 나온다는 이야기가 돌았는데 그게 바로 나다"라며 자신감 넘치는 표정을 취해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발산했다.
이에 상당수 네티즌은 홍진영의 예능감에 찬사를 보냈다. 이들은 홍진영의 독특하면서도 솔직한 입담이 매력을 부각시켰고 오랜만에 재미있는 여성 캐릭터를 발견했다는 반응을 내놨다. 특히 홍진영의 애교 있는 모습은 남성 시청자들을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남성 네티즌은 여자친구로서 매력있는 스타일이라며 호평했다.
반면 MC들을 비롯해 게스트에게 반말을 하는 모습은 질타를 받았다. 홍진영은 프로그램을 통해 반말을 하는 이유에 대해 멋쩍은 표정을 지으며 '습관'이라고 답했다. 네티즌은 반말이 습관이 된 것은 악의가 있든 없든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홍진영은 방송 후 즉각 자신의 트위터에 "이제부터 반말 조심하겠다. 미워하지 말아달라"며 애교있는 사과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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