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신현철 줄징계 예고…KBO, 14일 상벌위 개최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6.13 11: 09

넥센 히어로즈 투수 김병현(34)의 지난 12일 퇴장에 대한 상벌위원회가 열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3일 "김병현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14일 오전에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병현은 지난 12일 사직 롯데전에서 4회 2사 만루에서 교체되면서 마운드에서 내려가다 1루측 관중석 쪽에 공을 던졌다. 심판진은 이 행동이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한 행동이라고 판단해 김병현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다.

퇴장 후 추가 징계는 김병현이 실제 불만이 있었느냐, 아님 고의가 없었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었다. 심판진은 이날 경기 후 김병현의 행동에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해 보고서를 올렸고 상벌위원회가 열리게 됐다.
한편 KBO는 13일 오전 음주 뺑소니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신현철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김병현과 동시에 여는 것을 검토중이다. 신현철은 지난 4월 8일 만취 상태에서 택시를 들이받은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넥센은 지난 9일 오전 김민우가 무면허 상태에서 음주 후 교통 사고를 내면서 상벌위원회에서 3개월 활동 정지와 240시간의 유소년야구봉사활동 징계를 받았다. 넥센은 이번 달에만 최대 3번의 상벌위원회 결과를 기다리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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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사직 롯데전에서 김병현이 4회 교체되면서 1루쪽에 공을 던지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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