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스쿨] 스마트폰을 24시간 개인 운동 트레이너로 활용하자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3.06.13 13: 00

나는 오늘도 스마트폰을 쓰고 있다. 하지만 내가 이를 ‘스마트’하게 쓰고 있는 지는 의문이다. 애플의 앱스토어에는 90만개, 구글의 구글플레이에는 85만개의 어플리케이션이 있는데, 내가 자주 쓰는 앱이라곤 메신저와 메일, SNS, 검색엔진 정도다. 스마트폰을 유용하게 쓰고 싶어도 내게 어떤 앱이 유용한지 찾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OSEN은 '앱스쿨'이라는 코너에서 주제별로 유용한 앱을 소개해, 스마트폰이 내 삶을 좀 더 풍요롭고 윤택하게 하는 방법을 찾고자 한다. [편집자주]
첫 번째로 소개할 앱은 ‘운동’에 특화된 것들이다.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오면서 많은 이들이 미리 휴가계획을 세우지만, 정작 가장 미리 준비해야하는 몸은 아직 준비되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 또, 시간을 따로 내 운동을 하는 것이 힘든 이들도 있다. 이 때 다음과 같은 앱을 활용하면 일상생활에서도 쉽고 체계적으로 운동할 수 있다.
먼저, 무브스(Moves, 무료)를 이용하면 간단히 내 운동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앱은 GPS를 기반으로 매일 나의 움직임을 기록해준다. 이동경로를 따라 내가 걸었는지, 뛰었는지, 자전거 혹은 대중교통으로 이동했는지 간단한 UI로 알려준다. 동시에 지도에 나의 이동경로를 표시해주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 어디로 이동했는지 따로 기록할 필요도 없다.

따라서 운동할 때는 물론, 매일 내가 얼마나 움직였는지를 확인할 때도 유용하다, 이 앱은 아이폰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정기적인 러닝에 도전하고 싶다면 ‘5K를 달리자! Red Rock Apps의 7주 운동 계획’(무료) 앱이 도움이 된다. 이 앱은 한번에 5km를 7주에 걸쳐 뛰는 프로그램을 제공해, 마라톤에서 페이스메이커와 같은 역할을 한다.
처음 준비운동부터 시작해, 뛸 시점과 걷기 시점을 알려줘 인터벌 트레이닝이 가능하다. 러닝을 꾸준히 함에 따라 강도 높은 프로그램을 진행해 꾸준히 운동이 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실내와 실외룰 구분해 운동이 가능하고, 나만의 파워송을 설정해 듣는 것도 가능하다.
혼자 하는 운동에 자꾸 나태해진다면 ‘런타스틱(Runtastic)’ 앱 시리즈를 이용해보는 것도 좋다. 런타스틱은 운동량을 체크해주고, 운동강도도 조절해주는 앱으로 센서를 통해 운동능력을 감지하기 때문에 비교적 정확한 자세로 운동할 수 있게 도와준다.
 
윗몸일으키기(Runtastic Sit-Ups, 무료), 스쿼트(Runtastic Squats, 무료), 팔굽혀펴기(Runtastic Push-Ups PRO, 1.99달러), 턱걸이(Runtastic Pull-ups, 무료) 등을 통해 주요 운동을 할 수 있으며, 계속 앱을 사용하면 프로그램 수준이 점점 어려워져 운동 효과를 유지해준다.  
좀 더 강도 높은 운동을 하고 싶은데 개인 코치를 받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피트니스 코치(1.99달러)’가 유용하다. 이 앱은 몸 부분별로 상세한 운동방법을 설명해주고, 개인의 운동 목표에 따라 다른 운동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꾸준히 운동 스케쥴을 관리해주는 것은 물론, 몸무게나 사이즈, 운동량 등을 기록할 수도 있다.
소개된 앱들을 꾸준히 활용한다면, 스마트폰은 당신의 훌륭한 24시간 개인 운동 트레이너가 될 것이다.
luckylucy@osen.co.kr
위에서부터 무브스, 5K를 달리자, 피트니스 코치. /앱스토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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