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망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이 365일 앞으로 다가왔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브라질월드컵 조직위원회는 13일(이하 한국시간) D-365를 맞아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시계탑을 공개했다. 월드컵 공식스폰서 ‘위블로’사가 제작한 이 시계는 브라질 월드컵이 개막하기 까지 남은 시간을 보여주며 월드컵 붐을 조성한다.
월드컵 홍보대사 펠레는 “우리는 환상적인 월드컵을 치를 것이다. 우리는 자신감이 있다”며 성공개최를 확신하고 나섰다.

한편 ‘저주의 아이콘’ 펠레는 브라질대표팀 후배들에게 덕담을 건넸다. 그는 “내가 9살 때 1950년 브라질월드컵 결승전에서 브라질이 우루과이에게 졌다. 그 때 우리 아버지가 라디오를 들으며 울었던 기억이 난다. 난 그런 경험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펠레의 예언은 거꾸로 들어맞는 저주로 유명하다. 펠레는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조국 브라질의 우승을 예언했다. 그런데 브라질은 결승에서 프랑스에게 졌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펠레는 프랑스를 우승팀으로 꼽았다. 그런데 브라질이 우승을 차지했다. 펠레가 ‘브라질을 위해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냐’는 농담도 돌았다. 펠레가 매번 틀린 것은 아니다. 그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때 스페인의 우승을 맞추기도 했다.
한편 브라질은 16일부터 ‘월드컵의 예행연습’이라고 할 수 있는 컨페더레이션스컵을 개최한다. 이 대회에는 브라질을 비롯해 챔피언 스페인, 이탈리아, 일본, 멕시코, 나이지리아, 타히티, 우루과이 총 8개국이 참여한다. 개최국 브라질은 일본과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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