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러브커피’의 중국 짝퉁 게임인 ‘커피러버’가 퇴출됐다.
지난해 12월 25일 출시된 '커피버러'는 '아이러브커피'를 노골적으로 베낀 짝퉁 게임으로 기본적인 UI 디자인, 배경, 게임의 로직과 아이템, 심지어는 NPC의 명칭마저 ‘아이러브커피’와 유사하게 제작됐다.
'아이러브커피'의 개발사 파티게임즈는 커피러버가 애플의 앱스토어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블랙마켓에서도 유통되며 저작권이 침해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런 상황에서 파티게임즈는 발빠르게 IT 저작권전문 로펌인 테크앤로법률사무소가 Apple, 한국저작권위원회 중국사무소, 중국 판권보호중심(중국의 저작권위원회)과 협의하여 전방위적으로 ‘커피러버’를 공격한 결과 애플의 앱스토어와 블랙마켓인 91.com에서 서비스되고 있던 ‘커피러버’ 앱이 삭제되고, 나아가 ‘커피러버’ 제작사인 Teamtop3이 자신의 홈페이지에서도 ‘커피러버’를 삭제했다.
구태언 대표변호사는 “중국도 과거와 달리 외국인의 저작권도 보호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중국에서 짝퉁 게임이 출시 되었다고 하더라도 정확한 절차를 거쳐 대응할 경우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파티게임즈의 서현석 이사는 “수많은 사람들이 땀을 흘려 개발한 온라인 게임이 지적재산권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적극적으로 퍼블리싱사업을 펼쳐나가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상황에서 불법게임에 대한 대처는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었다”며 “앞으로도 파티게임즈를 통해 퍼블리싱되는 모든 게임의 저작권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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