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지난 5월 8일 '행복동행'을 선언한 지 한달 여 만에 고객 가치를 지향하는 마케팅 활동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T끼리 요금제, 무제한 음성통화 요금제, 데이터 리필, 착한 기변 등 장기고객 우대 프로그램 및 차별적 서비스들이 시행 초기부터 번호이동 대신 기기변경을 통해 장기이용 혜택을 선택하는 가입자가 더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 'T끼리 요금제'와 '전국민 무한 요금제' 300만 돌파

SK텔레콤은 'T끼리 요금제(3월 22일 출시)'와 망내외 무제한 음성 혜택을 제공하는 '국민 무한 요금제(4월 30일 출시)'이용자가 이달 12일 총 3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3G 가입자들도 'T끼리 요금제' 및 '전국민 무한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는 점과 지난 달 28일 출시한 '전국민 무한 69' 요금제로 월 5만 1500원(24개월 약정 시)에 망내외 음성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가입이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장기가입자 우대 리필 프로그램…10~30대 데이터 리필 압도적 선호
SK텔레콤이 장기가입자 우대 프로그램으로 지난 달 13일 선보인 '데이터 리필하기'도 시행 한 달 만에 누적 이용 이용자 50만 명을 돌파, 다음달 중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이용 통계를 보면, 기본 제공량을 본격적으로 소진하기 시작하는 21일 경부터 말일 사이의 일 평균 리필 이용 횟수가 1일부터 20일까지의 일 평균보다 3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대~30대 가입자의 데이터 이용 비중은 62%, 음성 이용 비중은 38%로, 데이터 이용도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난 반면, 40대 이상은 데이터와 음성 리필 이용 비중이 거의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연령대별로 더욱 상세하게 보면 데이터 리필 이용 비중이 10대 80%(음성 20%), 20대 67%(음성 33%), 30대 56%(음성 44%), 40대 52%(음성 48%)로 나타나 연령대가 낮을수록 데이터 이용에 대한 니즈가 큰 것이 입증됐다. 한편 50대 이상에서는 데이터와 음성 비중이 각각 49%, 51%로 사실상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음성보다 데이터 리필 선호 배경으로 망내외 무제한 요금제가 인기를 끌면서 사실상 음성통화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게 됐고, 전 연령대에 걸쳐 활발한 데이터 이용이 보편화된 점을 설명했다.
SK 텔레콤은 리필하기 서비스 기능을 향상시켜 이용 편의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먼저 본인의 리필하기 이용 권한쿠폰을 가족 간에 선물할 수 있는 '리필쿠폰 가족간 선물하기' 기능이 이달 중에 제공된다. 선물 기능이 가능한 가족의 범위는 온가족 결합 상품 등록 기준이다.
또한 본인의 데이터를 태블릿PC 등 다른 단말기에서도 쓸 수 있는 '데이터 함께쓰기' 이용 시에도 리필한 데이터를 쓸 수 있는 기능을 7월 중 실행할 계획이다.
▲ '착한기변' 이용자 100만 달성…착한기변 시행 이후 기변고객 숫자가 해지고객 추월
SK텔레콤은 올해 1월 31부터 실시한 '착한기변' 이용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12일 기준 100만 2127명). 지난 5월에는 '착한기변'의 혜택을 강화한 '뉴(New) 착한기변'과 '갤럭시S4' 출시가 겹치면서 '착한기변' 이용자가 전 월 대비 30% 증가했다.
SK텔레콤의 경우 작년 4분기 기준으로 동일한 단말기를 18개월 이상 이용중인 가입자가 단말기 교체 시 기기변경 비율이 40%, 서비스 해지 비율이 60%였는데, 올해 초 '착한기변' 시행 이후인 2월부터 기기변경이 해지를 추월하기 시작해 지난 5월에는 기기변경 비율이 60%로 증가하고, 서비스 해지는 40%로 감소했다.
착한기변 대상자 중 20~40대 주요 연령대의 기기변경 비중은 작년 4분기 31%에서 지난 5월 64%로 2배 이상 증가했다.
▲ 'T멤버십 반값데이 스페셜' 이벤트
SK텔레콤은 '착한기변'으로 기기변경을 한 100만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메가박스 영화를 1000원에, VIPS(빕스)·미스터피자를 반값에 이용할 수 있는 'T멤버십 반값 데이 스페셜'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착한기변 이용자 혜택 중 '매월 마지막 수요일 외식·영화 반값 데이'의 혜택을 강화한 것으로, 19일, 26일 ,7월 3일까지 3주간 매주 수요일에 아용 가능하다. 착한기변 이용자라면 누구나 이벤트 기간 동안 VIPS(빕스)·미스터피자 50% 할인(멤버십 할인한도 차감), 메가박스 장당 1000원 구매 (일반영화에 한함. 3D영화 7000원 할인. 최대 5매, 멤버십 할인한도 4000점 차감) 혜택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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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