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LA 다저스 류현진(26)의 메이저리그 첫 3루타에 MBC 허구연 해설위원도 기쁨의 폭소를 터트렸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로 나섰다. 류현진은 이날 상대 타선에 고전하며 5회까지 3실점을 했고, 다저스 타선도 4회까지 상대 선발 패트릭 코빈에 끌려다녔다.
하지만 다저스는 5회 류현진의 방망이로 경기를 뒤집었다. 후안 유리베의 2루타와 알렉스 카스텔라노스의 2루타가 이어졌다. 류현진은 1-3으로 추격한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우익수 뒤로 빠져나가는 3루타를 작렬시켰다. 우익수 헤랄도 파라가 류현진의 타구를 잡기 위해 다이빙을 했으나 공이 뒤로 빠져서 류현진은 여유있게 3루까지 갔다.

류현진의 깜짝 3루타에 허구연 위원도 기쁨의 폭소를 터트렸다. 그는 류현진의 3루타 장면을 중계하면서 "류뚱이 3루까지 간다고 수고가 많았어요"라고 말하며 껄껄 웃었다.
'류뚱'은 류현진의 별명 가운데 하나다. 189cm의 키에 몸무게 116kg이 나가는 류현진을 귀엽게 부르는 별명이다. 허구연 위원은 거구의 류현진이 3루까지 잽싸게 뛰는 것을 보고 신이 난 나머지 별명을 부르고 만 것이다.
다저스는 5회에만 안타 6개를 치면서 4-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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