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신곡] 아이비 '아이 댄스', 이별에 대처하는 극복송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3.06.13 13: 11

솔로 여가수 아이비가 이별을 마주하고 이를 스스로 극복하기 위한 간절한 심경이 담겨진 신곡 ‘아이 댄스(I DANCE)’로 대중 곁으로 돌아왔다.
13일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아이비의 ‘아이 댄스’는 헤어짐의 상처를 떨쳐내기 위해 홀로 미친 듯이 춤을 추고 노래하는 여자의 모습을 노랫말 속에 표현했다. 전반적으로 노래 전체를 감싸 흐르고 있는 강렬한 탱고 음악이 현재의 슬픔을 벗어나, 흥겨움을 입히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미친 듯이 춤을 추면 잠시라도 너를 잊을 수가 있어서’, ‘오늘도 이렇게 몸부림치고 있어’, ‘니가 떠나고 텅 빈 가슴 그 자릴 음악으로 채워’ 등의 노랫말은 이별을 잊기 위한 여성의 생각과 행동을 있는 그대로 표현해 듣는 이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또한 노래 사이 튀어나오는 원더걸스 유빈의 랩 피처링은 밋밋하게 흐를 수 있는 곡의 멜로디에 변수를 부여해, 지루함을 제거하며 세련미를 높였다.
아이비의 컴백곡 ‘아이 댄스’는 실력파 프로듀서 박진영의 손을 거쳐 탄생한 곡으로 탱고, 힙합, 일렉트로닉 세 장르가 결합된 실험적인 곡.
뮤직비디오 속 아이비는 탱고 음악에 몸을 실어 고혹적인 춤을 보이는가 하면, 밀폐된 공간에 묶이고 갇힌 채 괴로움에 쉴 새 없이 몸부림치는 모습까지 직접 몸짓으로 표현해 냈다.
한편 13일 정오 공개된 아이비의 두 번째 미니앨범 ‘아이 댄스’는 이날 오후 생방송되는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첫 컴백 무대를 선보이고 이후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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