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카리스마의 배우 고현정을 아역 배우들은 무서워하지 않을까?
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에서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내뿜고 있는 고현정이 아역배우들과 함께 하는 촬영 현장에서 어떤 모습을 선보일 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성인 배우들도 '기 죽이게' 만드는 엄청난 포스의 고현정에 아역배우들이 어떻게 반응할 지가 하나의 관심사인 것. 특히 이 드라마는 고현정과 아이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드라마인 만큼, 이들의 조화와 시너지가 중요하다.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아역배우들은 처음에는 고현정을 무서워하는 분위기가 분명 있었지만, 고현정의 아이들에 대한 배려가 남달라 시간이 지날수록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는 후문이다.

한 관계자는 "아이들이 물에 빠지는 장면이 있었는데 고현정의 아이들의 컨디션을 세심하게 신경쓰며 '촬영보다도 아이들이 먼저'라는 모습을 보였다. 아이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것 같다"라고 전했다.
또 '배우 VS 아역배우'가 아닌, 배우 VS 배우라는 개념을 심어주고 있다고. 고현정은 자신이 연구한 감정선을 직접 손으로 써 놓은 개인 연기 노트와 빨간 밑줄로 가득 채워져 있는 대본을 항상 소지하고 다니는데, 이것이 저절로 아역배우들에게 프로페셔널 배우의 개념을 심어주고 있다고 한다.
관계자는 "촬영 중 학교 복도에 선채로, 운동장 액션 연기 중에도, 허리를 꼿꼿하게 세운 채 열정적인 모습으로 연습에 집중하고 있는 고현정의 위엄 있는포스는 아역 연기자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라며 "촬영이 잠시 중단되면 아역 연기자들까지 합세해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는 '열공 모드'를 선보여 열정적인 현장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쉬는 시간마다 폭풍 수다를 떨던 아역배우들의 달라진 모습에 스태프들은 '역시 여왕의 카리스마'라며 놀라워했다"라고 귀띔했다.
한편 ‘여왕의 교실’은 스스로가 부조리한 사회의 권력자가 되어 아이들을 궁지에 내모는 마여진 선생과 이에 굴하지 않고 대항하며 스스로 현실을 깨달아가는 6학년 3반 아이들의 에피소드를 담아낸다. 고현정, 김향기, 천보근, 김새론, 서신애 등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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