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쿠남, 잘 모른다"
지난 우즈베키스탄과 최종예선 경기를 통해 '신데렐라'로 떠오른 이명주(포항)이 이란전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13일 파주 NFC(트레이닝센터)에서 하루 휴식 후 다시 입소한 이명주는 "한 경기 잘했다고 해서 유명세를 가진 것은 아니다. 그래서 휴식기 동안 잘 아는 사람도 없어서 파주 근처에서 휴식을 취했다. 어쨌든 이란전을 위해 충분히 쉬었고 좋은 몸으로 다시 훈련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종우(부산)와 함께 중원에서 활약을 펼쳤던 이명주는 한 경기만에 새로운 핵심 선수로 자라났다. 기성용(스완지 시티),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등이 빠진 가운데서도 이명주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그는 "아직 어떻게 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그저 대표팀 선수로 한 경기만 뛰었을 뿐이다"라면서 "이란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그렇게 공부를 할만한 여유는 없었다. 레바논과 이란 경기를 봤다. 그러나 레바논이 정상적인 상태가 아닌 것 같았다. 그래서 감독님 말씀을 듣고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기성용-구자철을 이기고 싶다"라는 인터뷰에 대해서 그는 고개를 저었다. 와전 됐다는 이야기였다. 그래서 이란의 에이스인 네쿠남에 대해 묻자 "잘하는 선수라고 알고 있지만 정확하게 어떤 선수인지 모른다. 따라서 아직까지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뛰어난 선수이기 때문에 강한 압박을 시도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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