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장' 김병현, "오해의 소지, 어떤 조치라도 받겠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6.13 18: 20

"고의성은 전혀 없었지만 다른 분들은 그렇게 오해할 수 있다고 생각됐다".
넥센 히어로즈 투수 김병현(34)이 전날 있었던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병현은 지난 12일 사직 롯데전 4회 2사 만루 상황에서 교체되면서 마운드를 내려오다가 1루쪽으로 공을 던졌다. 당시 구심이었던 문승훈 심판은 김병현이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고의적으로 던진 것이라고 판단해 퇴장 조치를 내렸다.

김병현은 13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구단을 통해 "당시 고의성은 전혀 없었다. 하지만 하루가 지나 생각해보니 다른 분들은 그렇게 오해하셨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4일 오전 김병현과 음주 사고를 일으킨 신현철(26)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연다. 김병현은 "어떤 조치라도 받아들이겠다"고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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