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기태 감독이 이번 주말부터 시작하는 넥센 NC 삼성과 시리즈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김 감독은 13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시즌 8차전을 앞두고 휴식기까지 남은 3번의 3연전을 잘 치러 상승세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먼저 김 감독은 이날 엔트리 변화를 두고 “투수가 필요한 상황이라 신재웅을 올렸다. 사실 토요일에 선발 등판시킬 계획이었는데 전날 비가 오면서 선발진이 공백없이 돌아가게 됐다”며 “안 던질게 할 수 없으니 등록시켜서 불펜 등판 시키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 감독은 주키치의 2군행으로 공백이 생긴 선발 자리에 대해 “재웅이나 (임)찬규가 그 자리에 들어갈 계획이다”면서 “재웅이가 올라오면서 정주현 내려갔는데 주현이가 못해서 내려간 게 아닌 이병규(7번)가 올라와서 외야가 다 찼었다”고 밝혔다.
이날 권용관을 7번 타순에 지명타자로 기용한 것을 두고는 “타자로서 자질이 있다. 장타력이 있는 타자다”며 이진영을 좀처럼 선발 라인업에 올리지 않은 이유로 “신중해야 한다. 이번에 또 다치면 거의 시즌아웃아닌가”라고 답했다.
2군서 훈련 중인 주키치와 관련해선 “날짜 맞춰서 2군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주키치는 적응의 문제가 아니다. 그만큼 본인이 자신을 잘 돌아봐야할 것이다. 강한 각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올 시즌 상대전적이 뒤져 있는 넥센 NC 삼성과 경기를 치르는 것에 대해 “물론 전력을 다할 것이다. 선수들 역시 이 팀들과의 경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하더라. 그만큼 선수들이 알아서 전력을 다할 것이다 본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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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