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라이벌 KT 제압하면서 PS 진출 '청신호'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6.13 19: 13

"우리 손으로 KT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짓게 하면 안되죠. 오늘은 꼭 이길겁니다". 임요환 감독의 말대로였다. SK텔레콤이 이동 통신사 라이벌 KT를 제압하면서 다시 2위 싸움에 뛰어들었다.
SK텔레콤은 13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프로리그 2012-2013시즌 KT와 시즌 6번째 맞대뎔에서 정명훈을 시작으로 정윤종 이승석 원이삭 등 팀내 주전들이 모두 제 몫을 해내면서 기분좋은 4-1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SK텔레콤은 2연패에서 벗어나며 2위 KT와 승차를 다시 1경기 차로 좁혔다. KT는 2연승을 마감했다.

5라운드 막바지 연패를 당하면서 4위까지 주저앉았던 SK텔레콤은 1세트 주자로 나선 정명훈부터 바짝 힘을 내기 시작했다. 이영호가 전투순양함까지 생산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정명훈은 땅거미지뢰로 기막히게 대처하면서 역전극을 만들어냈다.
이예훈이 2세트를 패했지만 대어 이영호를 쉽게 공략한 탓이었을까. SK텔레콤의 다른 주전들 역시 동족전으로 펼쳐진 후속세트들서 연달아 승리를 거두기 시작했다. 정윤종은 김상준을, 이승석은 임정현을 요리했다.
3-1로 앞선 상황에 나선 원이삭은 초반 전략으로 주성욱을 제압하면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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