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사이드암투수 신정락이 5이닝 무실점으로 3승 조건을 충족시킨 채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신정락은 13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시즌 8차전에 선발 등판, 89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을 올렸다. 4회를 제외하면 계속 실점 위기에 놓였지만 우타자 상대 바깥쪽 공으로 쉽게 스트라이크 카운트 잡가면서 꾸준히 제구력을 유지해 무실점 투구를 했다.
신정락은 경기 초반 매 이닝 실점 위기에 빠지면서도 마운드를 지켰다. 1회말 추숭우와 김태완의 연속안타, 고동진을 볼넷으로 출루시켜 1사 만루로 몰렸지만 정현석을 바깥쪽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2회말에도 2사 1, 2루가 됐으나 2루 주자 정범모를 2루 견제로 태그아웃시켜 2회를 끝냈다. 3회말에는 2사후 김태균과 고동진에게 안타를 내줘 또 2사 1, 2루가 됐고 다시 정현석을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3이닝 연속 위기를 극복한 신정락은 4회말 오선진과 대타 이대수를 내야땅볼, 박노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를 달성했다.
신정락은 5회말 추승우와 김태균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해 2사 1, 3루로 다시 몰렸으나 고동진을 직구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LG는 6회말 신정락을 내리고 정현욱을 투입, 신정락은 이날 등판을 마쳤다. LG는 6회초까지 1-0으로 리드 중이다. LG가 경기 끝까지 리드를 지킨다면 신정락은 시즌 3승을 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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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