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드리면 2루타, 롯데 김상호는 누구인가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6.13 20: 47

[OSEN=이슈팀] 롯데 자이언츠 2년차 내야수 김상호(24)가 맹타를 휘두르며 제대로 눈도장을 받고 있다.
김상호는 13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올 시즌 첫 선발출전이다. 김상호는 7회말 현재 3번 타석에 들어서 2루타만 2개를 날리고 있다.
장충고-고려대 출신인 김상호는 2012년 롯데에 7라운드 지명을 받고 입단했다. 고려대 시절 주장을 맡기도 했었던 그는 중장거리 타자로 팀에서 기대가 높았다. 실제로 작년 퓨처스리그에서 홈런 4개를 치면서 주목을 받았고, 9월 확장 엔트리 때는 1군 무대에 올라 안타도 신고하는 등 눈도장을 받는데 성공했다.

그렇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는 신고선수로 전환되는 아픔을 맛보기도 했다. 대신 김상호는 퓨처스리그를 평정했다. 올해 퓨처스리그 43경기에서 타율 3할1푼2리 3홈런 25타점 21득점을 기록했다. 모두 팀 내 압도적인 1위 기록이었다. 퓨처스리그 활약 덕분에 6월 1일 김상호는 다시 정식선수 계약에 성공했다.
김상호의 활약에 힘입어 롯데는 넥센에 7회말 현재 3-1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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