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외국인 좌투수 다나 이브랜드가 7⅓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한화 타선 침묵으로 6패 위기에 빠졌다.
이브랜드는 13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시즌 8차전에 선발 등판, 총 113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브랜드는 1회초 첫 타자 오지환에게 3루타를 맞았고 1사 3루에서 폭투로 3루 주자 오지환이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이브랜드는 2회부터 경기 준반까지 단 하나의 안타만 내주며 순항했다.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을 안정적으로 섞어 던지며 굳건히 마운드를 지켰다. 2회초 삼자범퇴를 기록했고 3회초에는 1사 2루 위기에 처했지만 오지환을 좌익수 플라이, 박용택을 2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4회초 1사 1, 2루서도 이브랜드는 권용관을 우익수 플라이, 현재윤을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5회초 이날 경기 두 번째 삼자범퇴를 기록한 이브랜드는 6회말 이병규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것을 제외하면 여유 있게 아웃카운트 세 개를 올렸다.
그러나 이브랜드는 좀처럼 타선이 점수를 뽑지 못해 LG에 끌려갔고 7회초 손주인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았다. 이어 이브랜드는 8회초에도 박용택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정의윤에게 1타점 우전안타를 내줘 3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화는 이브랜드의 뒤를 이어 윤근영을 올렸고 윤근영은 대주자 이대형을 견제사로 잡으며 이브랜드의 주자를 묶었다.
한편 한화는 8회초까지 0-3으로 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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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