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기태 감독이 선발투수 신정락의 호투와 손주인의 통산 두 번째 홈런으로 한화를 꺾은 소감을 전했다.
LG는 13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시즌 8차전에서 6-1로 승리, 한화전 4연승을 달리며 3위 자리를 사수했다.
LG는 선발투수 신정락이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봉쇄, 시즌 3승을 올렸다. 6회부터 가동된 불펜 필승조는 신정락의 뒤를 이어 한화 타선을 압도했다. 타선은 1회초 선취점을 뽑았고 7회부터 9회까지 꾸준히 추가점을 올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승리로 LG는 9개 팀 중 세 번째로 시즌 30승(25패)을 달성했고 5월 21일 대구 삼성 3연전부터 7번 연속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경기 후 김기태 감독은 “9회말이 아쉬웠는데 이겨서 기쁘다”며 9회말 1점을 준 것을 옥에티로 꼽았다. LG는 14일 잠실 넥센전 선발투수로 류제국을 예고했다.
반면 한화는 경기 내내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끝내 적시타가 터지지 않으며 36패(16승 1무)째를 당하며 2연패에 빠졌다. 선발투수 이브랜드가 7이닝 3실점으로 자기 몫을 다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고 6패째를 기록했다. 한화 김응룡 감독은 “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한화는 14일 사직 롯데전에 바티스타를 선발투수로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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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