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타' 손아섭, "내 스윙이라도 해보자 생각"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6.13 22: 46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손아섭(25)이 팀의 짜릿한 승리를 끝내기 안타로 이끌었다.
손아섭은 1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전에서 11회 2사 1,2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팀의 4-3 끝내기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28승2무24패)는 쾌조의 3연승을 달렸다. 손아섭은 이날 9회 2사 1,2루 찬스를 무산시켜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간 것을 만회하는 적시타를 터뜨리며 동료들의 환호를 받았다.

경기 후 손아섭은 "기분이 정말 좋다. 개막 둘째 날 끝내기 쳤을 때보다 훨씬 기분이 좋다. 최근 한 두 경기 계속 부진하다보니 팀에 미안한 마음이 있었고 마지막 타석에서 내 스윙이라도 제대로 해보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좋은 코스가 들어와서 결승타를 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손아섭은 이어 "체력적으로 약간 힘든 부분이 있는데 경기에 집중하기 위해 체력적인 부분을 관리해야 할 것 같다"고 보완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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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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