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1)의 레버쿠젠행이 확정된 가운데 첼시도 안드레 슈얼레(23)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첼시는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와 레버쿠젠이 슈얼레의 이적에 합의했다"면서 "세부 계약을 포함한 모든 법적인 문제가 완료됐고, 메디컬 테스트도 통과했다"라고 발표했다. 영국 언론이 추정하는 이적료는 1800만 파운드(약 319억 원).
슈얼레는 지난 시즌까지 독일 분데스리가의 레버쿠젠에서 맹위를 떨쳤다. 슈얼레는 지난 2010-2011시즌 마인츠05에서 15골을 기록한 뒤 레버쿠젠으로 적을 옮겼다. 2011-2012시즌 7골을 넣은 슈얼레는 지난 시즌 11골을 터트리며 레버쿠젠에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선사했다.

슈얼레는 약관의 나이였던 지난 2010년 '전차군단' 독일 대표팀에 뽑혔을 정도로 출중한 기량을 갖고 있다. 독일 A대표팀 유니폼을 입고24경기에 출전해 7골을 넣었다. 공격 전지역을 소화할 수 있는 슈얼레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지휘하는 첼시에 전술적 다양성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슈얼레를 보낸 레버쿠젠도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레버쿠젠은 "한국의 손흥민과 계약했다. 20살의 스트라이커는 함부르크에서 3년간 활약했다"면서 "오는 2018년 6월까지 계약이 됐으며 이적료는 밝히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독일 언론이 예상하는 이적료는 1000만 유로(약 151억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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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공식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