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 첼시 신임 감독의 첫 작품은 안드레 슈얼레(23)였다.
첼시는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와 레버쿠젠이 슈얼레의 이적에 합의했다"면서 "세부 계약을 포함한 모든 법적인 문제가 완료됐고, 메디컬 테스트도 통과했다"라고 발표했다. 영국 언론이 추정하는 이적료는 1800만 파운드(약 319억 원).
슈얼레는 지난 시즌까지 독일 분데스리가의 레버쿠젠에서 맹위를 떨쳤다. 슈얼레는 지난 2010-2011시즌 마인츠05에서 15골을 기록한 뒤 레버쿠젠으로 적을 옮겼다. 2011-2012시즌 7골을 넣은 슈얼레는 지난 시즌 11골을 터트리며 레버쿠젠에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선사했다.

슈얼레는 약관의 나이였던 지난 2010년 '전차군단' 독일 대표팀에 뽑혔을 정도로 출중한 기량을 갖고 있다. 독일 A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24경기에 출전해 7골을 넣었다.
슈얼레는 공격 전지역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뽐낸다. 그를 영입한 첼시는 다음 시즌 남부럽지 않은 2선을 꾸릴 수 있게 됐다. 보유한 공격 자원만 해도 어마어마하다.
후안 마타, 에뎅 아자르, 오스카, 빅토르 모세스, 마르코 마린에 독일 최고의 재능으로 떠오른 쉬얼레까지 가세했다. 무리뉴 감독이 다음 시즌 첼시의 스쿼드에 합류할 것이라고 공언한 '임대생' 로멜루 루카쿠와 케빈 데 브루잉까지 더하면 2선 자원은 넘쳐난다.
첼시는 슈얼레의 영입을 기점으로 공을 들이고 있는 최전방 공격수 영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적 시장의 대어 에딘손 카바니(나폴리), 헐크(제니트) 등과 연결되고 있는 첼시는 페르난도 토레스와 뎀바 바를 대신할 공격수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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