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팍' 정준하, 니모와 인연 "꿔준 돈 받으러 도쿄 가다"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6.13 23: 41

개그맨 정준하가 아내 니모와 만나게 된 인연에 대해 털어놨다.
정준하는 1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2008년도에 일본에 사는 지인에게 빌린 돈을 받으려고 도쿄로 갔다. 그 때 비행기에서 아내 니모를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렇게 불편한 마음으로 비행기를 탔는데, 승무원 분이 사진을 찍자고 하더라. 근데 사진기 들고 계신 분에게서 광채가 났다"면서 "눈이 계속 그 분에게 갔다. 연예인인데 이름이나 연락처를 물어볼 수도 없는데, 이대로 헤어지면 끝이지 않냐"며 첫 만남을 회상했다.

정준하의 작업 멘트는 사실 궁색했다. 그는 "내리면서 사진 보내달라고 말하고 내렸다"면서 이런 멘트로라도 잡고 싶었던 아내와의 인연에 대해 밝혔다.
결국 2주 뒤, 정준하는 니모로부터 메일을 받았다. 그는 "'생선을 닮아 별명이 니모다'라고 왔더라"면서 그때부터 아내와 연락을 계속하게 됐고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강호동이 "그래서 오작교가 된 일본인 지인에게 돈을 받았냐"고 묻자 정준하는 "돈은 받았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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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팍도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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