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팍' 정준하 "결혼 반대, 막장드라마 시어머니 탓"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6.14 00: 05

방송인 정준하가 장모의 결혼 허락을 받기 힘들었던 이유에 대해 "한국드라마 속 시어머니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준하는 1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장모의 거센 반대를 받게 된 것과 결국 결혼에 골인하게 된 이야기를 모두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정준하는 "정말 그렇게 반대가 많았냐"는 강호동의 질문에, "문화적인 차이가 많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장모님이 한국 막장드라마에서 시어머니와의 갈등 같은 걸 보시고 한국생활이 힘들 거라는 생각을 하셨다"고 엉뚱한 이유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정준하는 "첫 만남부터 어긋났다. 공연장에서 뵀는데, 반팔에 트레이닝복 차림이었다"면서 "일본에서 인사 드릴 때도 조심스럽게 가느라 모자를 썼는데, 기분이 좀 나쁘셨나 보더라"고 말했다. 그는 "모자도 굉장히 반짝거리는 거다. 비쥬가 엄청 박혀있다"면서 귀여운 투정을 늘어놓기도 했다.
그랬던 장모의 마음을 돌리게 된 것은 순식간이었다. 그는 "갑자기 일본에서 얼떨결에 상견례를 했다. 근데 드라마 속 시어머니가 아니라, 저희 부모님이 좀 괜찮으셨던 거다"면서 "그래서 순식간에 결혼까지 가게 됐다"면서 결혼 허락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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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팍도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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