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뎁-제리 브룩하이머-고어 버빈스키, 세 사람이 뭉쳤으니 홈런은 따 놓은 당상?
7월 4일 개봉하는 영화 '론 레인저(The Lone Ranger)'가 인기 시리즈 '캐리비안의 해적'에 맞먹는 흥행을 자신하는 출사표를 던졌다. 이 작품은 무려 4편까지 나온 히트 시리즈 '캐리비안의 해적' 제작자와 배우, 감독이 의기투합한 또 한 편의 대작이다.
제작비만 총 2억 6천만 달러, 4개월이 넘는 프리 프로덕션, 5개주에 걸친 31주간의 촬영까지, 스케일부터 역시 남다르다. 12일(현지 시각)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버뱅크에 위치한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에서 만난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와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대표 앨런 혼은 '론 레인저'의 완성도와 흥행성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제리 브룩하이머는 "스토리텔링이 좋으면 관객들이 좋아한다. 관객들은 좋은 이야기를 보며 웃고자 한다. 또 보고난 후 기분이 좋아지기를 바란다"며 "버빈스키 감독은 '캐리비안의 해적'을 통해 성공했다. '론 레인저'도 웃음 액션 등 같은 요소들을 가지고 있다. 또 1800년대 초기 서부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볼거리도 많다"고 밝히며 '론 레인저'의 매력을 알렸다.
또 "조니 뎁은 '캐리비안의 해적' 속 잭 스패로우 캐릭터와는 전혀 다르다"며 "아주 전통적인 인디언이다. 캐릭터를 얼마나 잘 소화했는지 영화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니 뎁은 제리 브룩하이머, 고어 버빈스키 감독 등과 함께 '캐리비안의 해적' 1, 2, 3 시리즈를 함께 작업했고 '랭고‘(2011)에 이어 이번 '론 레인저'까지 무려 다섯 번째 호흡을 맞추는 것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이날 현장에서 한국 취재진에게만 첫 공개된 '론 레인저' 영상에서는 대범한 스케일과 더불어 조니 뎁 특유의 극성 강한 캐릭터 연기가 스크린을 압도했다. 과거의 서부 모습이 스크린에 옮겨진 가운데 통 큰 기차 위 액션 신 등은 연출과 스킬에서의 노력 흔적을 엿보게 했다. 또 조니 뎁은 역시 과감한 분장에 통통 튀는 대사, 몸을 사리지 않는 움직임을 더하며 제2의 잭 스패로우 열풍을 예감케 했다.
한편 '론 레인저'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인디언 악령 헌터 톤토(조니뎁 분)와 그가 살려낸 블랙 마스크 히어로 론 레인저(아미 해머 분)가 무법천지에서 벌이는 와일드 액션 복수극이다. 조니 뎁, 아미 해머 등이 열연했다. 오는 7월 4일 한미 동시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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