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프리뷰] 재충전 마친 삼성, 단독 선두 이어갈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6.14 01: 46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삼성 라이온즈가 14일부터 NC 다이노스와 주말 3연전을 벌인다. 4일간의 휴식을 통해 재충전을 완료한 삼성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갈 기세다.
다승왕 출신 윤성환(32)이 14일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성적은 5승 2패 평균자책점 2.34. 그동안 뛰어난 능력에 비해 저평가받았던 윤성환은 올해 들어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기 시작했다. 승운이 따르지 않았을 뿐 선발 등판할때마다 자신의 역할을 착실히 수행했다.
최근 컨디션은 아주 좋은 편. 지난달 5차례 마운드에 올라 2승 1패(평균자책점 1.89)를 거뒀다. 올 시즌 NC와의 상대 전적은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했다. 그는 지난달 17일 마산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실점(4피안타(1피홈런) 1볼넷 13탈삼진)으로 잘 막았다.

윤성환은 이날 13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수립했다. 4회 이호준에게 좌중월 솔로 홈런(비거리 120m)을 허용한 걸 제외하면 투구 내용은 아주 좋았다. 윤성환은 1-1로 맞선 8회 백정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국민타자' 이승엽의 대포 가동 여부도 관심거리. 최근 들어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진 이승엽은 4일간 휴식과 훈련을 병행하며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구단 측은 확실히 나아질 것이라 굳게 믿고 있다.
삼성은 올 시즌 NC와의 5차례 대결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상대 전적에서는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지만 절대 방심해선 안된다. 최근 들어 신생 구단답지 않게 무서운 힘을 발휘하기 때문.
KIA와의 주중 3연전 모두 패한 NC는 외국인 투수 찰리 쉬렉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4승 3패(평균자책점 2.60)를 기록 중인 찰리는 최근 들어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다.
4월 9일 LG전 이후 3연패의 늪에 빠졌던 그는 지난달 12일 두산전 이후 4연승을 질주 중이다. 지난달 18일 삼성전에서 8이닝 1실점(2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으로 잘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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