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명수의 품을 떠난 김경진이 그룹 원헌드레드(김경진, 이정규)로 신곡을 발매하고 첫 공식활동을 시작한다.
지난 13일 원헌드레드가 발표한 8번째 디지털 싱글 '예비군'은 동네에서 나쁜 짓을 하는 사람들을 예비군들이 혼내준다는 노랫말이 특징이다. 뜻하지 않게 시기상 박명수 전 소속사 사장과 음원 경쟁을 벌이게 된 셈.
이에 김경진은 "박명수 선배님과 정면승부가 아닌 측면을 노릴 계획"이라며 "이번 노래를 꼭 흥행시켜 대형 소속사의 러브콜을 받고 싶다"고 거성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하고 첫 걸음을 내딛는 심경을 전했다.

또 다른 멤버 이정규는 "최근 '진짜사나이' '푸른거탑'으로 군인 이미지가 많이 바뀌었는데, 이번 노래로 예비군의 이미지를 호감으로 바꾸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예비군' 뮤직비디오에는 개그맨 정승환, 김도하, 양해림 등 KBS, MBC 개그맨 등이 우정출현했다.
또한 이화여대 국악대학원에서 공부 중인 이신애가 파워풀한 목소리로 '예비군' 국악피처링에 참여해 원헌드레드 예비군 음원에 힘을 보탰다.
한편 김경진은 MBC 16기 공채개그맨, 이정규는 MBC 18기 공채개그맨으로 2011년 싱글 '솔로몬스타'를 발표하고 개가수(개그맨+가수) 그룹으로서 가요계 첫 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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