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 우사인 볼트(27, 자메이카)가 시즌 최고기록을 세우며 육상 남자 200m에서 정상에 올랐다.
볼트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의 비슬렛 스타디온에서 끝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비슬렛 게임 200m 결승에서 19초 79로 결승선을 통과,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7일 다이아몬드리그 이탈리아 로마 골든 갈라 대회 남자 100m 결승에서 9초 95를 기록하며 저스틴 게이틀린(미국, 9초 94)에게 패한 아쉬음을 털어내고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200m 세계기록(19초 19) 보유자인 볼트는 자신의 최고기록에는 못 미쳤으나 그가 이 대회에서 기록한 19초 79는 올 시즌 육상 200m 최고기록이다. 볼트는 자메이카로 돌아가 허벅지 근육통 재활 치료를 받고 21일부터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자메이카 대표 선발전을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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