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면 대세에 애플도 동참할 것이라는 소식이 들려왔다.
14일(한국시간) 경제 전문 매체 'qz.com' 등 복수의 해외 언론들은 “애플이 패블릿 시장 진출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애플 내부 소식통에 의하면 애플은 직접적으로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대항마 준비에 관해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노트’는 1과 2 둘다 5.5인치 화면을 채택했다.

매체들은 참고를 위해 이 제품의 명칭을 ‘아이패블릿’이라고 지칭했으며 들리는 바로는 4.7인치 또는 5.7인치 화면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두 화면을 모두 적용한 제품을 내놓을 것인지 하나만 적용한 제품을 선보일 것인지에 관해 생산 문제 등도 있어 공급업체와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대부분의 언론들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의 대화면 ‘아이폰’ 출시 부인과 난무했던 루머들로 이번 소식 또한 실현화 될 것을 보장할 수는 없지만 삼성전자 제품을 비롯한 안드로이드기반 기기들의 변화, 이에 따른 시장 점유율의 변동이 결국 애플을 움직이게 할 가능성이 다분하다고 추측했다.
시장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별도로 소유하고, 이용하는 것보다 하나의 제품을 선호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이는 중국, 인도 등의 신흥시장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라는 것. 애플이 향후 기업의 미래를 위해서는 신흥시장 진출이 절대적인 상황이다. 이는 안드로이드OS 기기들도 마찬가지.
그 동안 애플은 ‘아이폰4S’까지 3.5인치 화면을 고수해왔다. 스티브 잡스가 생전 기존 ‘아이폰’의 화면인 3.5인치가 한 손으로 사용하기에 가장 완벽한 사이즈라고 믿어왔기 때문. 하지만 팀 쿡은 ‘아이폰5’를 출시하면서 0.5인치를 늘려 4.0인치 화면의 ‘아이폰’을 선보였다.
업계서는 '아이폰5'와 한국시간으로 11일 열렸던 애플의 '세계 개발자 회의(WWDC)'서 공개된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한 iOS7을 예로 들며 팀 쿡표 애플이 시장의 트랜드과 욕구를 잡스 때보다 더 유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신형 '아이폰' 등장에 대해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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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인치 '아이폰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