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가 대한민국 빅데이터 산업을 위해 전문 인재를 양성한다.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 지원으로 DB 기반의 빅데이터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빅데이터 아카데미가 14일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에서 출범했다.
빅데이터 전문가란 기업이나 기관에서 관리해 오던 지리․통계․상품 등과 같은 대용량 DB와 외부 데이터(SNS 등)를 상호연계․융합․분석해 창조적 신규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데이터베이스(DB) 인력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을동 새누리당 국회의원, 권은희 국회의원, 강성주 미래부 융합정책관 및 빅데이터 아카데미 연수생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모든 ICT의 기초는 데이터베이스(DB)이며 산업육성의 기본은 전문인력 양성에 있다는데 공감하고, 빅데이터가 미래 新가치창출과 창조경제 원동력이 되려면 기초가 되는 DB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갖춘 전문가 양성이 필요하며 향후 빅데이터 아카데미가 이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빅데이터 분야는 2015년까지 미국에서만 200만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예측되나, 그 중 3분의 2는 빅데이터 전문가 부족으로 인재확보에 실패할 것으로 분석(Gartner, 2012)하고 있다.
국내 역시 최근 공공․대기업을 중심으로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추진할 전문가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이에 따른 빅데이터 전문가 양성이 시급한 상황이다. 삼성경제연구소의 발표(2012.5)에 따르면 국내 빅데이터 전문 인력은 100여명에 불과하다.
미래부는 '빅데이터 아카데미'를 통해 선도형 창조경제의 원동력이 될 빅데이터 기술 전문가와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를 체계적으로 양성해 산업에 전 방위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빅데이터 전용 강의장과 프로젝트 실습 인프라를 구축하고, 총 2개월 과정으로 교육․프로젝트․현장연수 등을 통해 빅데이터 실무 전문가를 양성(총 200명)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연수생을 중심으로 빅데이터 전문가 그룹을 결성하여 공공․민간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빅데이터 프로젝트에 연계․지원할 계획이다.
빅데이터 아카데미를 주관하고 있는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은 정보화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1993년 설립 이후 공공DB개발·보급, DB민간활용 촉진, DB전문인력 양성 등을 전문적으로 추진한 우리나라 정보화의 역사와 함께한 기관이다. 향후 빅데이터 아카데미를 중심으로 대학의 DB교육과 벤처·중소기업 지원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빅데이터 전문가 양성을 위한 산학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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