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신곡] 이승철 '사랑하고 싶은날', 이별..가슴이 아리다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3.06.14 15: 27

가수 이승철이 슬픈 감정을 한껏 쥐어짜듯 노래한 애절한 느낌이 물씬 묻어나는 신곡 '사랑하고 싶은날'을 컴백에 앞서 선공개했다.
14일 정오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이승철의 '사랑하고 싶은날'은 정규 11집 '마이 러브(My love)' 1번 트랙에 실린 곡으로 듣는 이의 가슴을 심하게 아리게 만드는 곡. 이승철 특유의 고음창법을 덜고, 감정을 극대화시킨 보컬이 피아노 음과 한데 어우러져 눈물을 자아낸다.
헤어지는 순간 연인이 건넨 '추억'이라는 말에 눈물을 훔치며, 여전히 사랑하고 있어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의 심경을 절절하게 노래했다. '코끝이 찡하도록 보고 싶은날, 미치도록 사랑하고 싶은날 그때가 올거야', '괜찮겠어 넌 추억만으로 사는거'라며 헤어지는 순간의 심경을 슬프게 읊조린다.

'다시 돌아갈 수 없는, 다시는 가질 수 없는, 그런게 바로 추억'이라며 노랫말에 등장하는 추억의 정의는 듣는 이의 공감을 자아내면서도 눈시울을 붉히게 만든다.
특히 이승철은 앞서 OSEN과 만나 "노래를 부르는데 예전 추억이 떠올라 닭살이 돋았다.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지만, 녹음이 끊길까봐 울음을 참으며 노래를 불렀다"고 밝혔다. 또한 "가수 생활 25년 동안 이렇게 (감정이 실려) 부른 노래는 '마지막 콘서트'랑 이 곡, 단 2곡 뿐이다"며 '사랑하고 싶은날'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드러냈다.
'사랑하고 싶은날'은 공개에 앞서 남규리, 로이킴, 정준영이 출연한 사랑을 주제로 한 3편의 옴니버스식 구성의 티저로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바 있다.
한편 이승철은 이날 '사랑하고 싶은 날'을 선공개 한데 이어 오는 18일 4년만에 선보이는 정규 11집 '마이 러브'를 발매하고 공식 컴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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