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인천과 자선게임...평택이 들썩인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06.14 14: 32

제주 유나이티드가 인천 유나이티드와 자선경기를 펼친다. 비록 자선경기지만 K리그 클래식 돌풍의 팀들이 맞붙는 만큼 치열한 승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는 오는 15일 오후 6시 평택종합운동장에서 인천과 자선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는 지난 30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 온 K리그가 축구 팬들을 위한 팬 서비스와 지역 사회 공헌 활동을 동시에 실천하기 위해 준비됐다.
이로써 축구의 볼모지였던 경기도 평택에서도 K리그 비(非)연고 지역 축구 팬들이 박진감 넘치는 K리그 경기를 만끽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날 경기는 돌풍의 팀들 간의 맞대결로 화제를 뿌리고 있다. 제주는 올 시즌 6승 5무 3패로 4위를 질주하고 있으며 인천은 6승 5무 2패로 3위에 올라있다.
제주는 지난달 12일 인천 원정에서 가리지 못한 승부(0-0 무)의 끝을 볼 예정이다. 최근 대 인천전 7경기 연속 무패(3승 4무)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승리를 향한 선수들의 자신감도 크다.
또 박경훈 감독은 기존 선수들과 새로운 자원들이 서로 호흡을 맞출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
아울러 이웃사랑도 실천한다. 자선 경기를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금 전액은 양팀 명의로 개최 지역에 기부하여 사회에 환원한다.
박경훈 감독은 "자선경기이지만 축구에 갈증을 느꼈던 평택 시민들이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주도록 하겠다. 앞으로 이러한 이벤트가 계속 이어져 K리그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더 커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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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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