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신현철 중징계… 활동정지 4개월·봉사활동 240시간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6.14 16: 09

음주 뺑소니 사고로 불구속 기소된 넥센 신현철에 대해 중징계가 내려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4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지난 4월 8일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신현철에 대해 야구활동(구단훈련, 비공식경기, 올스타전경기, 포스트시즌경기) 4개월 정지와 유소년 야구봉사활동 240시간을 부과했다. 이와 더불어 KBO는 관리 감독의 책임을 물어 넥센 구단에도 엄중 경고 조치했다.
신현철은 지난 4월 8일 만취 상태에서 택시를 들이받은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구단에 보고하지 않아 두 달 가까이 사건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음주운전 사고가 알려졌다.

이로써 넥센은 불과 일주일 사이에 두 명의 선수를 음주 교통 사고로 잃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베테랑 내야수 김민우는 지난 9일 오전 무면허 상태에서 음주 후 교통 사고를 내 상벌위원회에서 3개월 활동 정지와 240시간의 유소년 야구봉사활동의 징계를 받은 바 있다.
 
한편 KBO는 지난 1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투수 교체 후 1루 덕아웃으로 공을 던져 논란을 일으킨 김병현에 대해서는 스포츠정신을 위배했다는 이유로 제재금 200만 원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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