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림 vs 백아연, 동갑내기의 극과극 행보 '흥미진진'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3.06.14 16: 55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의 동갑내기 가수 김예림과 백아연이 동반 컴백을 앞두고 극과극 콘셉트의 티저영상을 오늘(14일) 공개하며 대결의 흥미를 더했다.
14일 오전 혼성듀오 투개월의 멤버 김예림은 소속사 미스틱89 공식 유튜브채널과 투개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첫 솔로앨범의 타이틀곡 '올라잇'의 티저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김예림은 햇살 좋은 여름 아침, 잠에서 막 깬듯한 속옷 차림의 파격 콘셉트를 드러냈다.
투개월 당시 풋풋하고 설레는 소녀의 모습을 모조리 벗고, 쿨하면서도 감성적인 매력을 지닌 스무살 매력을 발산한 것. 이는 CF감독이자 감독, 아트디렉터로 활약하는 백종열 감독의 작품으로 이별하고 난 여성의 심리를 감각적인 영상으로 묘사했다.

백아연도 이날 오후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컴백 앨범인 '어 굿 걸(a Good Girl)'의 타이틀곡 '어 굿 보이' 뮤직비디오 티저영상을 공개했다. 해당영상 역시 김예림과 마찬가지로 침대에서 시작되지만, 콘셉트는 정 반대로 귀엽고 발랄하다.
백아연은 기존 자신이 보여준 발라드를 내려놓고, 흥겨운 리듬에 맞춰 댄서들과 귀여운 안무도 직접 선보여 상큼한 매력을 발산했다. 해당 뮤직비디오는 보아의 친오빠인 권순욱 감독이 연출했으며, 첫사랑에 행복해 하는 소녀의 설렘을 동화 속 같은 파스텔 공간의 배경에 그려냈다.
이날 티저영상을 공개한 김예림은 빠른 94년생, 백아연은 93년생으로 실제로는 동갑내기인 셈. 두 사람은 최근 한 예능프로그램 녹화에 게스트로 동반 출연해 첫 대면을 했으며, 현장에서 서로가 동갑임을 확인하고 말을 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두 사람은 모두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으로 김예림이 속한 투개월은 엠넷 '슈퍼스타K3'에서 3위를, 백아연은 SBS '케이팝스타'에서 3위를 차지한 공통점도 있다. 두 사람 모두 탄탄한 지지층을 기반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유사한 점이 많은 두 사람은 상반되는 콘셉트를 내세운 각자의 신곡 '올라잇'(김예림)과 '어 굿 보이'(백아연)으로 오는 17일 컴백, 선의의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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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틱89,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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