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3 85점 폭발' 마이애미, 샌안토니오 꺾고 '파이널 2승2패'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06.14 17: 37

이번에는 마이애미 히트 차례였다.
마이애미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AT&T 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 4차전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에서 르브론 제임스, 드웨인 웨이드, 크리스 보쉬 등 '빅 3'가 폭발, 109-9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마이애미는 파이널 전적 2승 2패 균형을 이루는데 성공했다. 반면 샌안토니오는 아쉽게 6년만의 챔피언 복귀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데 실패했다. 양팀은 서로 일진일퇴를 거듭, 일방적인 흐름 없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이날 마이애미는 3차전에서 부진했던 빅3가 폭발했다. 1쿼터를 29-26으로 앞선 마이애미는 2쿼터 추격을 허용, 49-49로 팽팽한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마이애미는 60-61로 뒤진 3쿼터 초반 레이 앨런의 레이업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서서히 흐름을 가져갔다. 이어 찰머스의 3점포, 제임스의 덩크슛이 작렬한 마이애미는 보쉬의 연속 득점에 찰머스의 3점포로 승기를 잡았다. 3쿼터를 81-76으로 앞선 마이애미는 4쿼터에서 앨런의 3점포로 시작, 웨이드의 득점까지 이어져 굳히기에 돌입했다.
3차전에서 15점 11리바운드에 그쳤던 제임스는 이날 33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펄펄 날았고 웨이드 역시 32점 6리바운드 6스틸로 맹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보쉬는 20점 13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앨런은 14득점을 기록했다.
샌안토니오는 팀 덩컨이 20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다니엘 그린(10득점), 카와이 레너드(12득점 7리바운드), 토니 파커(15득점 9어시스트), 개리 닐(13득점) 등이 두자리수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경기 후반 상대 빅3의 득점력을 막아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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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 /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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