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이병규(7번)가 4번 타자로 출장한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6.14 17: 52

LG 김기태 감독이 이병규(7번)를 4번 타자로 내세웠다.
김 감독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 시즌 6차전에 앞서 이날 선발라인업을 공개했다.
김 감독은 최근 4번 타자로 고정했던 정의윤 대신 이병규를 4번 타순에 배치한 것을 두고 “의윤이는 최근 계속 풀타임으로 나왔다. 체력적으로 하루 세이브가 필요하다고 봤다. 오늘만 대기하고 내일과 모레는 정상적으로 나간다”며 “다른 선수가 4번 타자로 나가기보다는 원래 있던  타순에 있는 게 적응하는 데 있어서 낫다고 봤다”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지난 2년 동안 상대전적에서 열세에 있었던 넥센과 상대하기에 앞서 “올 시즌도 상대전적에서 뒤졌지만 경기 내용에서는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고 본다. 무엇보다 선수들이 하려고 하기 때문에 좋은 경기가 될 거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선발 등판하는 류제국이 1군에 합류한 후 팀이 상승세를 탔고 류제국이 선발 등판한 모든 경기서 LG가 승리한 것에 대해서는 “류제국의 기가 있나보다. 늦게 팀에 합류했지만 이전부터 팀 동료들과 관계를 잘 맺었던 거 같다”며 “무엇보다 본인이 잘했으니까 이런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던 게 아닐까 싶다”고 웃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LG 선수단 유광점퍼가 매진됐다는 이야기에 “앞으로 잘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LG는 오지환(유격수)-김용의(3루수)-박용택(중견수)-이병규(7번 좌익수)-이병규(9번 지명타자)-이진영(우익수)-문선재(1루수)-현재윤(포수)-손주인(2루수)의 라인업을 들고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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