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수, 송승준을 국내 최고 우완으로 인정한 까닭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6.14 18: 05

"승준이형은 국내 우완 선발 가운데 최고다".
'영원한 에이스' 배영수(삼성)가 송승준(롯데)의 이닝 소화 능력에 엄지를 치켜 세웠다. 해외파 출신 송승준은 2007년 국내 무대에 복귀한 뒤 이듬해부터 롯데 선발진을 지키며 5년 연속 150이닝 이상 소화했다.
14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배영수는 "오늘 아침에 우연찮게 (송)승준이형의 기록을 보고 깜짝 놀랐다. 5년 이상 150이닝을 던졌다는 건 정말 대단한 기록이다. 일반적으로 1,2년 던진 뒤 부상 또는 부진을 이유로 그러지 못하는데 아주 대단하다. 그리고 4년 연속 10승을 달성한 점도 엄청난 일"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그러면서 배영수는 "국내 우완 선발 가운데 승준이형이 최고"라고 엄지를 세우며 "롯데에 승준이형이 있고 없고 차이가 아주 클 것 같다. 승준이형처럼 꾸준한 모습을 보여줘야 진정한 에이스다. 이러한 부분은 반드시 평가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배영수는 "후배들이 보고 배워야 한다. 나 또한 승준이형의 체력 관리 노하우를 배우고 싶다"고 경의를 표시했다. 한편 송승준은 올 시즌 13차례 마운드에 올라 4승 2패(평균자책점 4.27)를 거뒀다. 지난달 24일 넥센전 이후 3연승을 질주하며 쾌조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