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유격 훈련서 장혁 빛나..'최고 위기'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06.14 18: 14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 김수로, 장혁을 비롯한 7명의 이등병들이 공포의 유격 훈련을 맞아 군대 생활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유격을 빼놓고는 군대를 논하지 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악명 높은 유격 훈련은 현역과 예비역을 막론하고 군대 훈련 중 가장 힘든 훈련으로 손꼽힌다. 최근 녹화에서 대한민국 최대 크기의 화산 유격장에 도착한 멤버들은 비바람이 몰아치는 최악의 기후 조건과 입구부터 비장한 기운이 감도는 유격장 분위기에 압도당하며 순탄치 않은 훈련이 시작될 것을 감지했다.
7명의 이등병들은 '피나고 토한다'의 약자로 인식될만큼 고통스러운 PT체조를 시작으로 줄잡고 건너기, 전신 근력을 필요로 하는 엮어가기 등의 고난도 장애물 훈련,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는 치열한 전투전 참호격투까지 모든 유격 훈련을 통해 절정의 팀워크를 보여주며 군대 생활의 정점을 찍었다.

특히 유격 훈련의 시작을 알리는 PT체조에서 샘 해밍턴은 구멍병사의 저력을 과시하며 PT체조 훈련보다 얼차려 훈련을 더 많이 받는 등 해룡연대 '열외왕'에 등극하기도 했다. 하지만 매 훈련마다 고비를 맞은 샘 해밍턴은 전우들의 열띤 응원에 힘입어 끈기있게 훈련을 수행하며 전우들을 감동시켰다.
한편, 자대 배치를 받자마자 유격 훈련에 참여하게 된 신병 장혁은 “혹한기 유격만 2번 갔다왔다”, “우리나라에서 와이어는 내가 제일 잘 탄다”며 매 훈련마다 패기 넘치는 자세로 임하는가 하면, 유격 조교 못지않은 실력을 뽐낸 장혁은 샘 해밍턴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전우애를 발휘, 샘 해밍턴의 구세주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후문이다.
생전 처음 유격훈련을 받게 된 신병 박형식은 “군대를 TV로 공부했다. 모니터한 의미가 전혀 없다”며 유격에 대한 두려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오는 16일 오후 4시 5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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