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가 데뷔 후 첫 1위 트로피를 거머쥐는 쾌거를 거두고 오열했다.
엑소는 14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 곡 '늑대와 미녀'로 컴백 2주만에 1위로 호명됐다.
엑소는 "이렇게 큰 상 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이수만 선생님과 우리 SM 식구들 정말 감사하다. 멤버들 부모님들 엑소 팬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한 뒤 오열해 말을 잇지 못했다.

음악 프로그램에서 1위 트로피를 받은 가수가 오열하며 수상 소감을 말한 것은 오랜만에 보는 광경이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로써 엑소는 데뷔 후 첫 1위의 기쁨을 맛보게 됐으며 컴백 2주만에 정상에 오르게 됐다. 엑소는 국내뿐 아니라 중국, 일본, 유럽, 미국 등 세계적으로 많은 팬덤을 구축해놓은 상태라 앞으로의 기록 행보에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이날 엑소는 늑대로 빙의된 듯 강렬한 판타지적 퍼포먼스를 펼쳐 여성 관객의 큰 환호를 받았다.
한편 이날 '뮤직뱅크'에는 신화, 씨스타, 넬, 아이비, 엠블랙, 2PM, 헨리, 태민, EXO, 레인보우, 빅스, 원더보이즈, 백퍼센트, 소년공화국, 방탄소년단, 허각, 정은지, 쇼콜라, 씨클라운, 임선영, 익사이트, 엔소닉 등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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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뱅크 캡처.